고속도로를 통한 기나긴 여행중 휴게소는 반갑고 즐거운 휴식처이지만 위험이 도사린 휴게소도 있어 이용객들로 하여금 자칫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게해 관계기관의 고속도로 휴개소내 안전 확보 노력이 절실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주차장은 모두 평탄하게 이루어져 있어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주차선을 따라 차를 세운후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그러나 일부 고속도로휴게소 주차장의 바닥이 생각처럼 평탄하지 않아 시이드브레이크 등을 깜빡힐 경우 차량이 뒤나 앞으로 흘러 추돌 등의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커 시급한 개선과 함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40대의 회사원 K씨(군산시 개정동)는 승용차를 몰고 강원도로 업무차 가던중 소사휴게소에서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을 다녀 온 뒤 자신이 주차해 놓았던 곳에 차가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리다 잠시후 자신의 차를 발견하고 놀랐다.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가 후진해 휴게소내 차정비업체 앞에 세워둔 렉카차와 추돌해 있었기 때문. 자신의 차는 멀쩡했지만 첵카차 운전석쪽 문짝과 범버 일부가 파손됐고, 피해차량측 30만원을 요구해 바쁜 일정에 쫓겨 일단 수리비를 물어주어야 했다. 이에 K씨는 자신의 부주의로 사이드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지만 평평한 줄로만 여겼던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이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다는 사실에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내 주차장이 육안으로는 평평한데 결과적으로 세워둔 차가 후진할 정도라면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한국도로공사측에 문의했다. 관리권이 있는 공사측은 K씨의 의견에 공감을 표현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K씨는 시원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K씨는 같은 장소에서 또다른 사람이 똑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명피해 등 더 끔찍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들어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일부 휴게소가 안전성을 신경을 쓰지 않아 한국도로공사 등 책임있는 기관들의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세밀한 관리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