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 통화품질이 불량해 가입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KTF 016 휴대전화 가입자들에 따르면 지속적인 기지국 확충에도 불구하고 미룡동 일부 지역과 서수 등 농촌지역 변두리에서 통화중 끊김현상이 발생함은 물론 아예 통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최근 미룡동 주공아파트 31X동으로 이사한 이모씨(26)는 집안에 들어가면 016 휴대전화가 아예 불통이 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처음 휴대전화 단말기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으나 다른 016 가입자 역시 집안에서 통화품질이 나빠 불편을 겪는 것을 보면 016 자체적인 문제점이 아니겠느냐』며 회사측의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시급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농촌지역 변두리에서 016 휴대전화 외에 017 등 타사 휴대전화에서도 이따금 발생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해 가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T군산지사 관계자는 『016의 경우 지난해 초 고객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 곳곳에서 통화상태가 불량한 음영지역 조사를 거쳐 시정을 건의했으나 아직 일부 지역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상태이다』며 『빠른 시일내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보완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