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어고등학교의 군산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 열기가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일기변화 속에서도 후끈 달아올라 지난 22일 목표인 10만명을 훌쩍 넘기며 조기에 마감됐다. 군산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회장 김현일)가 지난 1일부터 벌인 서명운동에 참여 시민은 총 10만6천여명. 이에 군산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는 이번 주중 출범하는 대책위원회에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북외국어고 군산유치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온 군산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는 당초 이달 말까지 한달동안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목표가 채워짐에 따라 당초보다 1주일 앞당겨 지난 22일 서명운동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곧바로 군산시민들의 외국어고 유치 열기와 의지를 관계부처에 알리고 성사될 때까지 활동을 전개할 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전북외국어고 군산유치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강근호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대책위원은 지역 각계인사 1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서명운동을 성공리에 이끈 군산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 김현일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지속적인 실무작업을 벌이며 집행위원 구성 등 본격적인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군산유치 열기를 한층 더 가열했다. 김현일 군산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은 이에 앞서 문용주 전북도교육감을 만나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군산유치에 도교육청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문 교육감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할 효율적인 부지마련에 크게 수월한 입장인 군산지역에 조속히 전북외국어고등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전 도민이 나서야 할 시기임을 강조하고 전북의 교육발전을 위해 군산의 인근지역이 사소한 지역이기심을 미련 없이 버리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