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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대 항로중단 위기와 특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8-26 00:00:00 2002.08.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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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 지난 24일로 1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군산 - 중국 연대간 카훼리 국제여객선 항로가 또다시 중단위기에 놓여있음은 불꺼진 군산항의 한 단면을 보인 것이다. 한·중수교를 맺고 2년후인 1994년 군산과 중국 연대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우호적인 교류와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굳은 약속을 한지도 8년여가 흘렀다. 하지만 양 도시간 교류의 상징과도 같은 군산-연대간 국제여객선 운항이 기대와 달리 활성화되지 못하고 한차례의 중단에 이어 다음달 1일 다시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군산시는 송웅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를 연대시에 파견해 군산-연대간 항로 중단 발표에 따른 나름의 대응에 나섰다. 연대시와 중국 선사측이 군산-연대간 항로를 다시 중단한다면 아예 항로 포기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한다. 군산시는 더불어 군산-청도간 항로 개설에 욕심을 내고 있어 연대시와 군산-연대-청도-군산항로 개설 의사도 내비쳤다 한다. 결과야 어찌됐든 한·중 수교로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가 되리라던 군산항의 희망은 아직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의 한 가운데에 군산항 이용의 활성화 문제가 놓여있다. 군산-연대항로에 자옥란 국제카훼리여객선을 취항시켜 놓고 이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여객과 화물을 확보하지 못했음은 모두의 책임이다. 여전히 군산이 항구도시임을 깊게 인식하지 못한 전반적인 시스템 속에서 군산항을 발전시킬 물동량과 여객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이었을리 만무하다. 물동량과 이용여객이 풍부한 군산항을 만들어 운영하는 일이 어느 특정기관에서만 수행하는 일로 잘못 생각해온 그동안의 전철을 말끔히 씻어내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요구된다. 하루속히 군산시 행정조직에 물동량 확보 등의 함만운영 관련 부서가 설치돼야 항구도시 군산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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