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군산과 중국 연대간 항로의 카훼리여객선 운항 중단 발표에 따른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송웅재 군산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합동 특사가 지난 22일 중국 연대시를 향해 출발했다. 오늘(26일)까지 3박4일동안 중국 방문활동을 벌이는 특사는 송 부시장을 비롯 문혁주 군산시지역경제과장과 황상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 선박과장 등 총 6명. 이들은 방문기간동안 연대시의사판공실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연대시 인민대표위원회, 해운선사인 중한윤도공사를 차례로 방문하고 군산-연대간 국제여객선 운항 중단 발표와 관련된 문제점들을 지적했으며, 군산항이 경쟁력 있는 국제무역항임을 들어 양 시간 친선우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면으로의 해결을 강력 요청했다. 송 부시장 일행은 이번 연대 방문활동에서 중국 연대시측에 군산-연대간의 항 로 운항를 중단할 경우 차라리 중국측이 항로를 완전 포기해 군산시 단독으로 선사를 선정 운항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군산-연대-청도를 운항하는 노선 신설에 대해 검토후 오는 10월의 연대시 과일·채소 전람회시까지 협의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현 항로를 중단할 것이 아니라 주 2항차로 운항체계를 확대해 카훼리 국제여객선 이용여건을 개선시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군산시의 이번 특사파견은 지난 1994년 군산과 연대시가 맺은 자매결연의 본래 의미를 되새겨 양시간 교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군산시의 의견을 강력히 전달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 부시장 등 특사 일행은 중국방문기간동안 연대시 경제개발구와 래주시정부, 이수진 연대시 경제부시장과 양금경 인민정부시장, 연대시 해안개발지역 등을 방문했으며, 25일과 26일에는 청도로 건너가 청도외사처 안내로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