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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사교육비 학부모‘허리 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8-26 00:00:00 2002.08.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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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과 관련된 사교육비 부담이 상당수 대학생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외국어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학원 수강은 물론 컴퓨터나 공무원 고시 등 취직과 직접 연관이 있는 분야에 많은 대학생들이 몰리면서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달 수강료가 10만원 안팎인 영어나 일어, 중국어 등 기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외국어 학원은 취업난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 웹마스터와 웹디자이너 과정을 지도하는 학원은 한달 수강료만 30만원대이지만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토익·토플 학원 수강생의 절대 다수는 대학생이다. K대학 졸업반인 김모(25)씨도 “취업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고기능 컴퓨터 자격이 필요해 한달에 25만원씩 내고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며 “외국어 학원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2년생인 박모씨(여·21)도 “졸업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졸업후 취업에 대비해 올해부터 외국어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과 친구들 상당수가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고교생이나 부담하는 줄 알았던 사교육비가 대학생들까지 짓누르자 대학생 자녀를 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적지 않은 등록금에 사교육비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대학내의 부족한 취업교육과 취업정보 부재가 대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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