飜譯 :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가지 도리(道理). 즉(卽), 어질고(仁), 정의롭고(義), 예절과 몸가짐이 반듯해야만하고(禮), 또 옳고 그른 것을 잘 판단하는 밝은 지혜가 있어야만하며(智), 의심나는 일을 끝내 옳게 밝혀내서 의심없는 마음으로 믿어야만 한다는 것이다(信). 字解 : ▲五 : 다섯 오 ▲常 : 떳떳할 상, 법상 법야(法也), 항상 상 항야(恒也) ▲仁 : 어질 인, 어진사람 인, 덕이 높은사람 인, 착할 인, 사랑할 인 ▲義 : 옳을 의(由仁得宜), 뜻 의(意味) ▲禮 : 예도 례, 경의를 표할 례 ▲智 : 지혜 지, 슬기 지 ▲信 : 믿을 신, 진실할 신 解說 : 사람이란 겉가죽과 살덩이, 심줄과 뼈, 침(唾液)과 눈물, 피(血液) 그리고 사람의 온기와 사람의 마음(精神)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 육신(肉身)과 정신(精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세상 이치에 맞는 사람의 도리를 다하며 이 혼탁한 세상을 바르고 깨끗하게 하여 따뜻한 인정을 나누며 오손도손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사람의 도리로써 세상을 잘 살아가 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몰라도 세상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여 마땅히 지켜야만 할 사람의 도리인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의 오상(五常)을 갖추어 기르지도 않고 또 실행함도 없이 오직 ‘나’만을 생각하며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으니 세상은 엉망이 되어 법도 없고, 질서도 없고, 또한 예의범절도 없어지고, 도덕마저도 땅에 떨어져 세상만사 모두가 조화(調和)를 잃어 반목과 질시, 그리고 갈등과 분쟁 등으로 혼란만이 계속되고 있으니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할뿐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이제부터라도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여 우리가 지켜야만 할 오상을 다시 되찾아 이 혼탁한 세상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오상을 모든 사람에게 알기 쉽게 알리도록 다시 풀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보려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 할 것 없이 이해심이 넓어야 하고, 또 마음이 너그러워서 언제나 훈훈한 인정이 넘쳐흘러 매사를 지극한 애정으로 감싸는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야 하고, 또 용기를 내어 이 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과감히 척결하여 정의사회가 구현되도록 힘써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위선과 거짓, 그리고 부정과 비리를 모두 척결하여 사람을 믿고, 세상을 믿는 투명하고 공정한 참된 세상이 되도록 온 정성을 쏟아 밝고 훈훈한 세상이 되도록 서로 도와주고, 사랑하며, 의지하는 희망찬 세상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