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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군산-연대 항로 포기할 수도 있다”시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9-02 00:00:00 2002.09.0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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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 중국 연대항로 중단을 항의하기 위한 중국 연대시 방문 특사 파견으로 이달중 군산-연대 항로에 대한 중단 또는 군산시 단독의 항로 운항재개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달 하순 송웅재 군산부시장을 단장으로 황상일 군산해양수산청 선박과장과 군산시 실무관계자 등 6명의 특사는 연대시 방문기간 동안 연대시인민대표위원회 구선강 서기와 이수진 경제부시장, 두복당 교통국장, 장철군 중·한윤도유한공사 사장 등을 만났다. 이들과의 협의를 통해 군산시 특사는 군산-연대시간 항로의 지속운항 재개를 강력 촉구했으며, 항로 운항을 중단할 경우 중국측에서 항로를 포기하는 쪽이 정상화를 위한 촤선책임과 항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 2∼3회 항차 증설이 시급함을 주장했다. 이에 중한윤도공사측은 8개 주주 총회에서 이 항로에 대한 9월 임시중단으로 영구포기 계획이 없음을 밝혔으며 군산항로에 애착이 있어 해결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는 것. 그 방안으로 부산항로 포기후 군산항로에 선박 투입방안을 검토중이며, (주)수정의 대표가 중한윤도공사 방문시 1백50여명 정도의 소형선박을 요구해 가격이 저렴하고 규모가 적은 자정향을 소개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 군산-연대항로를 중단 또는 포기할 경우라도 지속적인 지원의사를 갖고 있으며, 군산시의 입장을 주주들에게 다시 강력 건의한 후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군산시측에 항로 양도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군산-연대항로 일시 중단과 관련해 대책으로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군산-청도항로를 조속 운항토록 노력하는 한편 주 2∼3회 운항을 성사시켜 항로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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