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군산유치를 위한 군산지역 범 시민 대책위원회가 발족됐다. 30일 오후 4시 군산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대책위원회는 고문에 배병희 군산대 총장·이만수 군산시의회 의장·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우용길 서해대학장·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진중섭 군산기독교연합회장을 추대했으며, 공동위원장은 강근호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이 맡았다. 이날 대책위원회의에는 군산지역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책위원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공동의장인 강근호 군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산은 물론 전북교육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위해서는 군산에 반드시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해야한다는 굳은 의지가 시민들의 서명록에 가득 담겨져 있다”고 강조하고 “더더욱 힘을 모아 시민들의 열망이 이루어지도록 범 시민 대책위원회 활동을 이끄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의장 강봉균 국회의원은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힘겨운 일이 많기에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해야할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며“뜻을 세운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 성사되는 그 날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군산을 비롯한 전북 교육발전의 새 장을 여는 활동에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김현일 대책위원회준비위원장(군산시 학교운영위원 연합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6월 설문조사를 통해 군산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특수목적고 설립의 절실함을 인식했고, 지난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군산에 공립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유치를 위한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8월22일 시민 13만6천3백34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돼 서명운동을 조기에 끝마쳤으며, 위대한 군산시민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만6천여 시민의 서명록을 교육인적자원부와 재정경제부·전라북도청·전북도교육청 등에 전달할 공립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군산 유치를 위한 범 시민대책위원회 발족이 시급해져 지역 각계 인사들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족한 대책위원회에서는 위원들의 역할 분담과 13민6천여 시민 서명록의 관계기관 전달시기·방법 등을 논의했다. 공립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군산 유치 범 시민대책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 = ▲이만수 군산시의회 의장 ▲배병희 군산대학교 총장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 ▲우용길 서해대학장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진중섭 군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공동대책위원장 = ▲강근호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공동대책부위원장 = ▲강임준 전라북도의원 ▲박용성 전라북도 교육위원 ▲김현일 군산시 학교운영위원 연합회장(대책위 준비위원장) ◇대책위원(이름 가나다 순) = ▲고선풍 군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고영춘 군산신문사 사장 ▲김귀동 군산경실련 공동대표 ▲김석주 군산신문사 편집국장 ▲김용화 전라북도의원 ▲문면호 전라북도의원 ▲박선행 군산대학교대학원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총동문회장 ▲박승순 서해대학 교수 ▲서동석 군산시의원 ▲안봉호 전북일보 군산분실장 ▲오치원 변호사 ▲임용택 군산대학교 교수 ▲함정식 군산시의원 ▲강민규 군산시 기획예산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