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노조 군산시지부 노사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파업중인 농협노조시지부는 지난 27일 임금인상과 상여금 확대 등에 대한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일부 회원농협의 경우 첨예한 견해차만을 재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이날 교섭결과 옥산, 회현, 옥서, 옥구농협 등은 현행 상여금 500%와 임금 6.5% 인상에 합의가 이뤄져 향후 별다른 마찰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직장폐쇄와 파업 등으로 노사 대립양상을 보여온 동군산농협은 임금과 상여금 협상모두 결렬돼 파업사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군산농협은 임금 6.5% 인상에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현행 300%인 상여금을 500%로 인상하는 것을 놓고 노사간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또한 대야농협은 농협노조 군산시지부 산하 공동교섭과 개별교섭을 놓고 노사간에 이견을 보여 임금협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농협노조 군산지부는 지난 27일 저녁 조합원총회를 열어 교섭이 이뤄진 사업장에 한해 준법투쟁을 중단함은 물론 교섭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지속적인 파업투쟁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