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룡동 동아아파트 앞 녹지에 설치된 시민공원의 관리가 전무하다시피해 조성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소룡동 시민공원은 주택가 인근의 공동묘지를 정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공시설물이어서 시민들이 항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그러나 소룡동 시민공원은 조성에만 관심을 뒀을 뿐 지속 관리에는 무관심해 공원을 올라가 보면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차량과 함께 이용객들이 쉬어가도록 조성한 공원내 주차공간은 대형트럭과 버스 등 주차장을 파손할 우려가 큰 차량들이 쉬고 있는데다 1개뿐인 음료대는 한 여름임에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10개의 수도꼭지중 3개는 몰상식한 손길에 의해 아예 분실된 상태이고 간이 화장실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다. 소룡동 시민공원이 이런 상태로 방치되다 보니 이용하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시피해 공원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 조성을 위한 많은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의 사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군산시는 어렵게 마련한 시민공원을 조성 후 방치하다시피 할 것이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관리체계를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이용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