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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도로상 일부 통학로 시설 ‘무용지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9-02 00:00:00 2002.09.0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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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혼잡한 도로상의 통학로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가드레일 설치 작업을 벌였으나 일부 시설물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군산시 소룡동 동아아파트 인근 산북초·중학교 통학로는 밀집헤 있는 아파트와 상가 등으로 항상 통행인과 각종 차량들이 뒤엉키며 매우 혼잡함을 보여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상 뒤따르는 곳중 하나다. 이에 군산시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와 인근 주민들의 보행로 확보차원에서 도로변에 지난 3월 가드레일을 설치했다. 그러나 가드레일 안에는 전기관련 3개와 통신관련 10개 등 13개의 전신주가 자리해 있어 통학로 확보를 위한 가드레일은 쓸모 없는 시설이 돼버렸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전측에 공문을 보내 전신주 이설 내지 지중화 공사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전신주는 제자리에 우뚝선채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용 통학로 확보를 위한 가드레일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군산시의 협조요청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전신주 이설공사를 위한 주민접촉 활동과 5천여만원의 이설 예산을 확보해 놓았지만 주민들의 협조가 전무해 미뤄져 왔다고 답했다. 통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동아아파트측에 전신주 이설을 위한 장소제공 협조를 구했지만 거절당했는 것이다. 또 지중화 공사를 위해서는 1억2천5백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예산마련이 어렵고, 결국 이설공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어 현장 정밀조사 등을 벌여 이달말까지 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군산시와 한전측이 가드레일을 설치할 당시 보다 긴밀한 협조를 이루지 못해 반년동안이나 시설을 무용지물로 만든 것은 늑장행정의 한 단면이라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양 기관이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전신주 이설장소 제공에는 냉정한 세태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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