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군산시내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음식점 전체가 타버렸다. 가게 주인이 가스렌지 사용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옆에있던 소화기조차 사용하지 못해 허둥거리다 대형화재로 번진 사건이었다. 이렇듯 기초 소방상식을 몰라 작은 화재로 큰 피해를 입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어 추동절기를 맞아 막상 닥치면 당황해 어쩔줄 모르는 소화기 사용법을 적어본다. 첫째 불이나면 당황하지 말고 발화지점으로 소화기를 이동시켜 안전핀을 뽑아야 한다. 둘째 바람을 등지고 불꽃을 향해 호스를 빼들고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불길 주위에서 빗자루를 쓸 듯이 골고루 방사해야 한다. 또한 화재 최초 발견자는 화재 사실을 큰소리로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하며 이때 연기에 질식되거나 불길에 갇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해야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119에 화재신고를 해야 한다.채명석(군산소방서 항만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