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구급대가 일상 생활에서 시민 생명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산소방서(서장 강신철)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119 구조활동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줄어든 2백36건으로 모두 2백2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종별 구조인원은 문잠김 사고 65명, 화재사고 45명, 교통사고 42명, 기계사고 4명으로 화재현장의 구조인원이 지난해보다 3배이상 급증한 반면 문잠김 사고는 약 60% 가량 급감했다. 7월말까지 구급활동 건수는 전년동기보다 7% 줄어든 3천48건으로 모두 3천6백43명의 응급환자 이송이 이뤄졌다. 환자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1천2백65명, 외과 9백84명, 신경외과 6백98명, 소아과 1백6명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찰의 지속적인 교통사고 예방 노력에 힘입어 교통사고환자 이송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사고현장에서 119 구조·구급대의 활동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무분별 시민들의 허위장난전화 등이 지속 걸려와 효율적인 출동업무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