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선수협 경영정상화작업의 하나로 전문회계법인에 위탁해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군산수협을 포함, 92개 일선수협에 대해 전면적인 경영진단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조합별 자산.부채 실사를 통해 정확한 부실규모와 자금지원소요를 산정하고, 조합별 경영개선계획 및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부실조합의 회생 가능성 여부도 판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회생가능조합에 대해서는 자금지원과 연계해 인력감축, 부실점포 폐쇄, 고정자산매각 등 경영개선계획을 작성하게 한 뒤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회생불가능조합에 대해서는 합병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해 안강망수협과 완도수협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전국 일선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경영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