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1부두 입구 인도와 도로관리가 소홀하기 짝이 없다. 군산항 1부두 ∼ 3부두 입구의 인도에는 잡초들이 가득한데다 도로변에는 흙먼지가 수북하고 쓰레기들이 널려있어 도무지 눈뜨고 보기 어려운 지경이다. 군산항 1부두 인근도로는 군산항 정문이 옮겨지기 전까지 차량의 출입이 매우 빈번했던 까닭에 요즘에도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는 군산항 후문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대로에서 이 군산항 후문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좌·우인도에 잡초가 가득할 뿐만 아니라 부숴진 인도가 방치돼 있고 도로변에는 흙먼지가 날이 갈수록 쌓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군산항 후문 인근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회사원은“오갈 때마다 혹 외지인들이 군산을 뭐라 생각할 지 부끄러운 생각이 들 정도”라며 군산항 주변을 왜 이렇게 관리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군산이 항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군산항 주변의 관리는 마치 이처럼 허술하기 짝이 없어 게항 103년의 역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항구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군산항 일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는 관광지나 다름없이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정기적인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현재 공단대로상의 도로변 먼지 제거를 위해 청소차량을 매일 운행시키고 있지만 공단대로와 연결된 군산항 1부두 진입로 등은 장비와 인력부족 등으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