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 양상을 보여온 민주당 군산시지구당이 8·8보궐선거이후 강봉균 위원장 체제에 접어들면서 점차 정상궤도를 되찾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역정가를 비롯해 당 안팎의 주된 관심사로 부각된 강위원장의 지구당 조직정비 방향이 폭넓은 조직개편이나 물갈이보다는 기존 조직 끌어안기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한지붕세가족 형태로 표류해온 시지구당의 화합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구당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탈당한 당원외에는 기존 당원을 홀대하지 않고 같이 가자는 것이 지구당 조직정비를 앞둔 강봉균 위원장의 의중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이는 보궐선거에서 지구당 공조직 결속이 승리의 주된 원동력이라는 강위원장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실제로 강위원장이 당원 당직자들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는 것이 당원들의 전언이다. 이에따라 당안팎에서 당초 우려했던 민주당 시지구당의 폭넓은 조직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당조직에 소수 인사의 영입 등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시지구당은 현재 기존 부위원장 조직에 몇몇 인사를 추가해 40여명의 부 위원장단 인선을 마쳤으며 조만간 상무위 인준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시지구당은 사무국장, 총무부장, 조직부장 인선에 이어 정책실장에 이민규 전 정책실장을 유임함은 물론 원내총무에 양용호 시의원(개정면·개정동), 원내부총무에 강태창 시의원(회현면)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