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눈병 학생환자가 군산서도 무더기 발견돼 군산시 교육청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시 교육청은 6일 일제히 개학한 군산지역 초.중.고등학교에 급성 유행성 결막염 환자 발생여부에 대한 현황파악을 지시한 결과, ?명이 눈병에 감염돼 치료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학급별로 초등 ?개교 ?명, 중등 ?개교 ?명, 고등 ?개교 ?명 등 총 ?명이 개별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시내 대다수 안과에서도 아폴로 눈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수백명씩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치원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70명, 성인들도 30∼50명씩이나 돼 눈병이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환자의 등교 중지를 각급 학교에 긴급히 지시하는 한편지역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환자 파악 및 모니터링,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위생. 공중위생교육 등 보건교육을 지시했다. 시 교육청은 전염 확산 우려가 있는 학교에 대해선 학교장 자율 판단에 따라 휴교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시 교육청은 '월명중학교, 영광중학교의 경우 눈병 환자들이 많아 휴교 조치를 내렸다'며 '집단으로 눈병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휴교 조치를 내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이 질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눈병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환자가 사용한 물건, 수영장, 목욕탕 등을 통해서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이며 예방책으로는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환자 세면기기 사용금지 및 수영장 등 대중시설 사용금지하고 외출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