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승차권예약, 예약상황, 이용료 등 각종 정보의 양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된 음성자동안내시스템(ARS)이 복잡한 절차와 과다한 정보로 오히려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측이 제공하는 음성자동안내시스템은 복잡한 절차뿐만 아니라 시외자동전화번호(D.D.D)를 지역고유코드로 사용하고 있으나 통합 전 번호를 사용해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다. . 또 전국 고속버스 통합 정보시스템의 승차권 예매 서비스의 경우는 최소 15단계를 밟아야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이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승차권예약 단계때문에 터미널에 문의하게 되면 터미널 관계자조차도 음성자동안내시스템을 이용하기보다는 인터넷 예약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김모(28·산북동)씨는 “승차권을 예약하기 위해 터미널에 문의했는데 상담원이 ARS번호와 인터넷 사이트를 알려주면서 대부분 사람들이 ARS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인터넷으로 예약할 것을 권고했으나 인터넷을 이용할 곳이 없어 ARS를 사용했는데 사용도 어렵고 복잡해 따라하다가 결국 포기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음성자동안내시스템이 사용이 불편한 이유는 여러 노선을 한 서비스에서 실시하다 보니 정보가 과다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여러 절차를 통해야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개련책 미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