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근호 군산시장을 단장으로 시의회와 상공회의소, 익산무역원 등 14명이 참가하는 대일본 투자유치단이 구성돼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일본에서 활동을 벌인다.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관한 대일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이번 일본방문은 그동안 광역자치단체 위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기초자치단체 차원은 군산시가 최초이다. 이에 강근호 시장은 일본 현지에서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3차례의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현재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의 입주 상담중인 일본내 개별기업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투자를 권유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오는 11일 동경 오쿠라호텔에서의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200여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미쓰비시 계열사와 세계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자동차 계열사 및 부품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 일행은 또 오는 13일 동경 내 경제인연합회 회의실에서 한국 투자유치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GO하이테크사 등 3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본 체류기간동인 강 시장은 특히 군산자유무역지역 입주의사가 있는 일본 KIFCO사·HOYA, JETRO, 미쓰비시사 관련 기업인들과 개별접촉을 갖고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의 투자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더욱이 미쓰비시사 부회장과는 오는 11일 오후동안 만찬 등 면담일정이 계획돼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군산시 대일투자유치단은 동경상공회의소, 일본 무역협회 등 유력 경제계 단체를 방문하고 12일에는 조세형 주일대사를 예방하는 등 비중있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