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군산청소년 예술제가 지난 5일 저녁 시민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다채롭게 치러졌다. 군산예총(회장 최규정) 산하 국악, 무용, 음악, 연예협회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청소년 예술제는 진포중학교 현악부의 ‘비엔나의 아침 점심 저녁’의 부드러운 선율로 막이 올랐다. 특히 현악의 반주에 맞춰 제 1∼2회 동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영상(소룡초)군과, 전사랑(전사랑)양의 노래는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 또한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 초청 연주회에 참가하고 지난 7월 군부대, 소년원, 학교 등 국내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영광여고 선교 합창단이 김충(영광여고 교사)씨의 지휘로 성가곡과 이스라엘 민요를 아름다운 율동과 함께 무대를 싱그럽게 장식했고, 제10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금희양의 판소리와 흙소리 국악연주단의 사물(퓨전난타) 연주는 새로운 청소년 문화 혁명 추구를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공동체적 가치를 새롭게 하는 무대였다는 평을 받았다. 무협협회(지부장 김덕임)에 기획한 장고춤, 진도북춤은 우리의 우리의 전통문화와 우리의 정서가 담긴 예술혼을 이끌었고 월명여중 스포츠댄스와 원광대학교 스포츠댄스팀의 화려하면서 우아한 몸놀림은 일상에서, 혼동된 가치관 속에서 그 모든 것을 깨뜨리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듯하여 청소년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룹사운드 Tuning, 댄스그룹 on & off와 D.c Jr의 화려한 무대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그동안 7번에 걸쳐 치러진 청소년 예술제는 군산지역 청소년들에게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문화를 이해하며 격려의 장으로 발전되고 있다. 한편 일부 청소년들의 관람질서를 해치는 자세 등은 개선점으로 부각돼 공연관람 질서가 핑요함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