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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강교수의 한자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9-09 00:00:00 2002.09.0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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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備無患 飜譯 : 앞으로 닥쳐올 일을 미리 대비하여 대응한다면, 재앙은 없는 법이다. 字解 : ▲有 : 있을 유(無之對), 취할 유(取也) ▲備 : 갖출 비(具也), 방비할 비(防也) ▲無 : 없을 무(有之對) ▲患 : 재앙 환(禍也), 근심 환, 근심할 환(憂也), 어려울 환(難也) 解說 :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일도 많고 말도 많으며 또한 생각지도 않은 천재지변이나, 사회적, 정치적 혼란 등 갖가지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이 세상은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혼란만이 거듭되어 시끄럽기만하다. 그래서 말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는 정신을 가다듬어 이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혼탁한 세상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자면 우리 정부나 국민 모두가 다함께 긴밀히 화합하여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슬기롭게 이 난국을 극복해 나아가는데 온갖 힘을 기울여야만 한다. 그리고 또 우리 모두가 명심하고 주의해야할 일이 있으니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속담에 ‘일 당한 뒤에 뒷북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다시는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없도록 닥쳐올 사고에 만반의 대비를 확고히 하여 고통스러운 역경을 꼭 이겨낼 수 있도록 충분한 대응능력을 쌓아 놓아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은 어찌도니 일인지는 몰라도 어려움에 대처하려는 능력이 좀 부족한 것 같고, 또한 대비하는 마음이나 어려움에 대응하는 용기마저도 너무나 느긋하고 게을러서 일을 그릇치게 만들어 낭패보는 일들이 허다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지난달 태풍‘루사’만 해도 그렇다. 우리 정부나 국민이나 미리 태풍이 올 것을 대비하여 태풍피해에 준비를 했더라면 그런 엄청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홍수피해나 침수피해를 막는 방법을 몇가지 말해 보려고 한다. 그것은 기존의 하수처리의 도수로를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다시 공사를 해 대형 도수로 땅굴을 만들다면 아무리 큰 홍수나 수해가 닥치더라도 이번 만큼의 큰 피해는 입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홍수나 태풍의 피해를 막는일은 이것말고도 기존의 공공시설이나, 교량의 개보수를 통해 튼튼한 교량이 유지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또 각종 시설들의 철저한 점검과 아울러 관리를 해야만 할 것이며, 그리고 도로의 유지 보수관리에도 온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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