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상장학회(이사장 박노길 전 상공회의소회장)가 군산지역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활동을 14년동안 꾸준히 벌이고 있다. 대상장학회는 지난 89년 전북 출신인 임대호 창업회장(현 대상그룹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주)미원과 (주)세원에서 자본금 5억원을 출연하여 여기서 나오는 이자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들 기업은 국내최초로 조미료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하였고 뛰어난 발효기술과 생물 공학기술로 식품, 전분당 및 사료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97년 11월에는 이 두 기업이 합병하여 (주)대상라는 기업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대상장학회에서 지난 14년여 동안 지급한 장학금은 총 5억6천여만원으로 가정형편이 곤란하고 모범적인 중학생 1577여명, 고등학생 1486여명, 전문대생을 포함한 대학생 501여명등 총 3564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3월 1기분 장학금을 수여한바 있는 대상장학회측은 14일 2기분 장학금을 대상장학회 사무실에서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245명, 전문대생 및 대학생 21명 등 67명에게 2천삼백여만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