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활동을 하나의 기업활동으로 여기고 기업의 문화활동을 통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임과 동시에 문화예술인구의 저변확대를 기하고,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메세나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됨에 따라 군산의 기업에서도 문화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운동이 절실히 요구받고 있다. 이 운동은 기업이 주체가 되어 각종 디자인전, 사진전, 음악회, 연극, 오페라, 사물놀이, 합창, 발레 등의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행사전반을 운영하는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운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1994년 기업체 법인회원을 중심으로 조직된 사단법인이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회장 손길승)이다. 이러한 메세나운동은 서울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지금까지 상당히 품격이 있고 고급스런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산예총 최규정회장은 "지금까지 군산의 일부 기업체에서는 타 기관이나 단체에서 주최하는 많은 문화예술활동에 경제적으로 일부 후원을 하는 것에 그쳐왔으나. 앞으로는 기업을 통한 문화예술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직접 행사의 주최가 되는 메세나운동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메세나운동을 통하여 시민들도 고급스런 문화예술을 접하게 되고 기업과 시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지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