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군산광동학원(대표 이명순)이 교육부로부터 국제디지털대학 설치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개교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이상주)가 지난 4월1일까지 광동학원 등 전국 11개 법인에서 2003년도 개교를 목표로 신청한 학교법인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일명 사이버대학) 설치계획서를 놓고 지난 6월말까지 심사를 벌였고, 광동학원과 중앙대학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3개법인에 대해 자금확보 보완 등을 조건으로 설치계획을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광동학원 등 3개법인은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지난 8월31일까지 원격대학 설치인가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앞으로 서류심사와 운영시연회, 현지실사 등 8인으로 구성된 원격대학설치심사위원회(위원장 대전대 홍기형 총장)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31일까지 원격대학 설치인가를 받으면 신입생 모집 등 본격 개교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학교법인 광동학원이 개교할 국제디지털대학의 설치 예정학과는 △관광경영과 △법무행정학과 △e-비즈니스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사회보건복지학과 등 5개학과로 모집정원은 500명이다. 사이버대학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사이버공간에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며, 이 특성을 활용한 직장인 중심의 성인학습자들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평생학습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실제 전국에는 지난해까지 인가받은 경희사이버데학교 등 15개 사이버대학이 있고, 이곳의 학생구성을 분석한 결과 20대 후반에서 30대 성인학생이 76%, 직장인 학습자가 8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