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 수업결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매년 12월 중순께 시작하던 겨울방학을 내년 1월초순이나 중순께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일부 학교는 특별 보충수업 편성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월드컵과 황사로 인한 휴교일수를 메우기 위해 올 여름방학이 예년에 비해 3일 가량 짧았던데 이어 올 겨울방학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교는 학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내년 초에 봄방학을 없애는 대신 겨울방학을 시작한 뒤 3월초 개학과 함께 곧바로 신학기에 돌입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해 올해는 겨울방학 시작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