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미동사무소(동장 이판식)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용기를 심어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중미동 문무송 시의원을 비롯해 주민대표 등 18명은 지난주 태풍 피해를 입은 남원시 산내면 수해현장을 방문해 그동안 동사무소와 새마을협의회, 역전종합상가변영회 등에서 정성껏 모은 구호품을 전달하고 피해 가재도구를 씻어내는 등 봉사의 땀방울을 흘렸다. 동사무소는 수해발생 직후 역전종합상가 상인들로부터 150만원 상당의 의류 200점을 수재의연품으로 기증받은후 역전파출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으로부터 세제용품과 비누, 화장지, 고무장갑 등 7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모으는 등 수해지역 주민들을 돕기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번 수재의연품 모집에는 역전종합상가 번영회 상인들이 된장, 고추장, 젓갈 등 반찬류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등 중미동 관내 각 기관과 주민들의 정성이 속속 답지했다. 특히 수재민 돕기에 적극 참여한 역전종합상가 번영회원들은 군산역 앞 노점상가에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상인들로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움 마음을 주저없이 보여줘 각박한 세태에 귀감이 되고 있다. 중미동사무소 이판식 동장은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돕는데 적극 참여해준 관내 기관단체를 비롯해 역전종합상가 번영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러한 작은 정성이 수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재기의욕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