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밤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많은 시민들이 아침시간보다는 밤에 운동을 하는데 근처에 공원이 없어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저녁식사 시간 후 나운동 서해 초등학교와 동원중학교 운동장에는 매일 밤 20여명이 달리기, 베드민턴, 농구 등을 가족 단위로 하고 있다. 또한 남중, 서흥중, 월명중, 소룡초 문화, 나운초등학교 운동장, 에도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저녁 운동을 위해 자주 찾는다. 군산시 소룡동 진흥아파트에 사는 진영진(37)씨는 "작년부터 저녁식사 후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처음에는 우리가족만 있었는데 최근에서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그러나 최근은 해가 짧아지면서 조명시설이 전혀 없어 너무 어두어 고인 물에 빠지는 등 운동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나운동에 사는 한진호씨(43)는 “한눈에 봐도 불량하게 보이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운동장 한쪽 구석에 설치된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 부녀자는 물론 웬만한 사람은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는 분위기여서 학교측에서 학생들의 방과후에 주민들의 휴식 및 운동 공간으로 학교 운동장을 제공하는 것은 고맙지만 조명시설을 갖추어 주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학교운동장이 불량학생들의 탈선 장소 및 각종 범죄의 위험지역으로 악용되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