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는 가자미목 넙치과의 바닷물고기로서 몸길이는 60㎝정도이며 눈이 있는 쪽은 황갈색 바탕에 짙은 갈색점이고 눈이 없는 쪽은 흰색이다. 산란시기는 2∼6월이며 부화 직후 눈이 양측에 있을 때에는 바다의 중층을 유영하나 저서생활에 들어가면 눈이 왼쪽으로 이동하여 나란히 위치한다. 주요 영양소로는 일반성분 수분 76.3g, 지방 1.7g, 회분1.3g이고, 무기질성분은 칼슘 53㎎, 인 199㎎, 철 1.6㎎, 칼륨 420㎎, 나트륨 160㎎이며, 비타민은 D 40 IU, E 0.6㎎, B₁0.10㎎, B₂0.20㎎, 나이아신 7.0㎎이고, 필수아미노산 리진 1,611㎎, 류신 1,400㎎, 이소류신 946㎎, 류신 1,634㎎, 라이신 1,828㎎, 메티오닌 626㎎, 페닐알라딘 841㎎, 트레오닌 925㎎, 트립토판 221㎎, 발린 1,065㎎, 히스티딘 477㎎이 함유됐으며, 기타 성분은 콜레스테롤 65㎎, 타우린 196㎎, 셀레늄 0.14㎍/g, 핵산 131㎎이 함유돼 있다. 한방에서는 넙치가 몸이 허한 사람을 보해주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기운을 더해주며, 입맛이 없고 식욕의 감퇴가 오는 모든 증상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나 간장질환,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 훌륭한 식품이다. 또한 넙치회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그래서 수술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도 넙치이며, 예로부터 산후 조절에도 넙치나 도다리를 넣어 미역국을 끊여 먹이는 것을 제일로 쳤다. 넙치의 제철은 겨울로서 「봄 도다리 가을 넙치·3월 넙치는 개도 안 먹는다·겨울 방어, 겨울 숭어, 겨울 넙치」란 말도 있듯이 넙치는 10월에서 다음 해 2월까지의 겨울철이 가장 맛이 있고 봄철의 넙치는 산란 후이므로 맛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