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활성화 및 국제도시 도약을 위해 군산시가 구상중인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이 기본계획 용역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추진 되고 있다.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은 중국과의 인접지역인 군산시에 중국인 등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영화동·장미동 등 내항 연안지역 일대 2만6590평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말 호원대 건축과학기술연구소 및 군산대 지역개발연구소 공동도급으로 군산차이나타운개발 기본계획 학술용역을 발주했으며 지난 16일 시 소회의실에서 강근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소 측은 이날 보고회에서 차이나타운 적지후보 선정시 중국인 거주상황과 역사적 유물, 교통 등 접근가능성, 투자 및 재정적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패루 등 중국풍 시범거리 조성을 비롯해 금강하구둑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화, 중국상품관련 상업시설 유치, 역사문화체험 시설 설치, 자매결연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한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08억원의 사업비 조달과 관련해서는 기업자금 유치, 화교자금유치, 일반 투자자 확보 방안 등 민자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근호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걸맞는 국제무역·물류 거점도시로의 육성에 차이나타운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군산의 최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타운 관련 기본계획 용역은 오는 12월 26일 최종 납품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