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군산공장(공장장: 김인홍)이 한 달에 한번 회사차원에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적극 실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 4월부터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는 회사원 중에서 자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을 모집하고, 군산여성자원봉사센터와 손을 잡고 역전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소년소녀가장 돕기 및 독거노인 목욕 및 반찬배달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월 20여명의 직원이 3-4명을 1개조로 어려운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면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고, 특히 남자의 손이 필요한 여성자원봉사센터에 남자직원의 도움으로 봉사효과를 더 크게 내고 있다. 임피, 성산 등 외각지역의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을 주로 하고 있는 열린 협의회 사원대표 강강호씨는 "지난 12일 목욕봉사를 하려 간 첫 번째 집에 들리니 대변을 본채 누어있던 노인을 씻어 줄 때 처음에는 정말 구역질이 나고 힘들었지만 깨끗하게 씻고 나니 할아버지 표정이 너무도 행복해 보여 얼마나 마음 뿌듯했는지 모른다"며 "우리사회에서 봉사활동의 영역과 대상이 이렇게 넓고 깊게 존재하고 있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고 하며 봉사활동의 고생과 재미를 말하고 있다. 평소 시간이 부족한 셀러리맨들에게 한 달에 한번이라도 마음 편히 봉사활동을 실컷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제일제당의 경영방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실행에 좋은 본보기를 제공하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