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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지구 택지개발 또 미적미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9-30 00:00:00 2002.09.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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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이 2002년 3/4분기가 다 지나도록 단 한푼의 택지보상조차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올해도 또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군산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총 37만평 규모에 달하며 토지공사는 올해초 군산시와 오랜 협상을 벌인 끝에 500평까지를 매입하기로 하는 등 혼합 개발방식을 채택해 올 상반기 착공에 기대감을 갖게 했었다. 군산시와 토지공사간의 협의가 원만히 성사됐다는 소식에 각 읍면동지역에서는 한 때 시내 전역에 걸친 착공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었었다. 그러나 시내를 뒤덮었던 플래카드의 열기는 온데간데 없고 8년여의 지루한 기다림 속에서 조속한 공사 착수를 기다려 왔던 시민들은 토지공사가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또다시 미적미적 한다는 소식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비난의 강도를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전북도에서 심의를 벌이고 있는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상업용지와 주택단지간의 완충녹지 설치, 사업지구내 기존 도시계획도로 폐지여부 등을 놓고 군산시·전라북와 토지공사가 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택지개발방식에서 탈피하려 하지 않는 사업채산성 중심의 토지공사와 달라진 택지수요자들의 욕구를 감안해 환경적 요소를 가미하려는 군산시·전라북도 의견이 맞선 것이어서 환경과 인식의 변화를 무시한채 공익성을 잊고 사업 이익에만 급급해하는 토지공사의 처사에 도민들의 비난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 시민은“과거 나운동이나 기타 택지처럼 택지만 만든다고 다되는 것이 아님을 군산시민들은 오늘날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고 말하고“기존 택지개발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하공동구 설치 등 최첨단 택지 조성을 이끌어야할 토지공사가 공익성 보다 토지공사 이익에만 연연해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언제까지 지켜보아야 하는 것이냐”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토지공사가 더 하루속히 자발적으로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첨단화하는데 앞장설 것과 조속한 착공일정을 밝혀 군산시민들의 원성을 해소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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