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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휴대폰 사용 단속 느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9-30 00:00:00 2002.09.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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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휴대폰사용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지 1년이 다돼 가지만 적발 어려움에 따른 경찰의 단속의지 부족과 운전자들의 핸즈프리사용 외면 등 안전의식 결여로 운전중 휴대폰사용이 여전하다. 이는 경찰의 단속의지가 지난해 시행초기에 비해 많이 시들해 진데다 운전자들이 운전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덜 느끼고 처벌도 음주운전에 비하면 경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와 같이 단속이 점차 느슨해지자 핸즈프리의 판매량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유통업체의 관계자는 “지난해 운전중 휴대폰 사용 단속 법 실시를 앞두고 핸즈프리가 불티나게 팔렸으나 지금은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 휴대폰 사용 단속에 대비해 구입한 이어폰·스피커폰 등 핸즈프리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떼내는 운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박모(33·군산시 소룡동)씨는 “한 때 목걸이형 핸즈프리를 사용했지만 경찰이 거의 단속하지 않아 요즘은 갖고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모(42·군산시 장재동)씨는 “얼마 전 구암동 연안도로를 운행하다 맞은편 승용차가 갑자기 좌회전을 해 들어와 사고가날 뻔했다”며“그 운전자는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또 한 손에는 기어 변속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운전중 휴대폰 사용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커 운전자들 스스로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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