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5㎏, 7.5㎏으로 출하하는 과일 소포장판매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유통업체 및 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1∼2년 전부터 추석 및 설 대목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온 과일 소포장이 특히 이번 추석대목을 맞아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판매량도 7.5㎏, 10㎏, 5㎏ 등 소포장이 10대2정도로 잘 팔림에 따라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및 중도매인들도 잘 팔리지 않는 15㎏보다는 5㎏, 7㎏을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소 포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과일 출하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1단으로 출하되는 소포장은 품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중간단계에서 재 작업이나 리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자 입장에서는 소포장이 가격이 싼데다 포장비가 많이 들어 작업능률이 떨어줘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편. 대한통운마트 이정국점장은“1∼2년 전부터 군산지역에서도 소 포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포장이 가격부담이 적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