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씨름이 2002년 대통령배 전북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전주신흥고 씨름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최동길 선수(대상)가 전북씨름왕을 차지했으며, 장년부에서는 박혁출 선수(군산시씨름단)가 씨름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군산씨름은 또 일반부 김성림 선수(대상)가 3위를 차지했으며, 여학생부 경기에서는 영광여고 김희정 선수가 2위에, 신옥 선수가 4위에 각각 올랐다. 여자 -80㎏급에서는 군산씨름단 소속의 양미라 선수가 2위에 올랐고, 정화선 선수는 4위를 차지했다. 군산씨름이 이번 대통령배 전북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2위를 차지했음은 학생부가 육성되고 있지 않은 현실을 비춰볼 때 종합우승의 성적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이번 대회 결과는 군산씨름이 전북씨름의 정상임을 확인시켜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김성수 회장은“군산에 학생부씨름이 창단될 경우 군산씨름이 전국무대에서도 맹위를 떨칠 것으로 확신하며 이는 모두가 군산씨름 발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성원 때문이라고 생각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