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송완식)가 포돌이·포순이를 이용해 출근시간대 벌이고 있는 교통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친근한 경찰상을 심어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돌이 포순이가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고마운 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송완식 서장이 제안한 특수시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출근시간에 경찰서 앞 도로에서 전개되고 있다. 포돌이 포순이가 지나가는 차량에게 손을 흔들며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전을 홍보하는 이 행사는 시행 10여개월째 접어들면서 운전자와 어린이들로부터 시민과 친숙한 경찰상이라는 긍정적 여론을 낳고 있다. 매일 아침 구암동에서 중동방면으로 출근하는 수송동의 이모씨(33)는 『포돌이 포순이가 손흔드는 모습을 보면 새삼 달라진 경찰의 모습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를 태우고 경암동에서 시내방면으로 출근하는 최모씨(39) 역시 『경찰서 앞을 지날때마다 귀여운 포돌이 포순이를 보고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 자신도 흥이 난다』며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에게 군산경찰이 편안함과 기쁨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경찰의 이러한 캠페인은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과거와 달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치안행정 구현을 위한 참뜻으로 풀이돼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