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동서간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미장로 연결을 양여금사업으로 확정,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나선 가운데 번영로에서 옥구선 철도 인근까지 군산시 사업구간만이라도 조기개통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다. 미장로 연결사업은 번영로 군산시청 앞에서 수송동까지 2.7㎞에 걸쳐 광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수송택지개발 사업 지연으로 차일피일 미뤄오다 올해 양여금사업으로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주 주민 대상으로 토지보상심의위를 개최했으며 조만간 본격 보상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토지공사가 시행할 수송택지 구간을 관통하고 있어 수송택지개발이 지연되면 반쪽 도로개설에 그칠 우려가 높은데다 양여금 지원이 더디게 이뤄질 경우 사업 자체가 장기화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미장로 전구간 완전개통이 이뤄지기까지는 최소한 5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우선 군산시가 사업주체인 군산시청 앞에서 옥구선 철도까지 일부 구간만이라도 개통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잇다. 이는 현재 번영로에서 나운동 방면 주된 연결도로가 공단대로와 경장문화선 2개 뿐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만큼 시청앞에서 옥구선 철도까지 미장로 일부구간을 조기 개통하면 교통분산효과 등이 기대되기 때문. 또한 수송택지개발 공사가 언제 착수될지 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막연히 전구간 개통에 맞춰 미장로 개설공사를 시행하면 공기만 지연될 뿐 사업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군산시가 자체적으로 공사 가능한 구간만이라도 교부세 등을 확보해 조기 개통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