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전국사회인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 제4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장기에 출전한 군산야구연합회(회장 김현일) 소속 군산지역 3개팀(토네이도·드레곤·다크호스)이 모두 승리함으로써 전국대회 출전사상 최초로 3팀 모두 4강에 올랐다. 1부에 출전한 토네이도(단장 차기태)는 서울동대문운동장의 원정경기에서 성남고OB팀과 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는 성남고와 군산상고 야구부 졸업생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토네이도는 프로야구 출신인 강희석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2회 솔로홈런을 맞고 1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토네이도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출신들답게 3회 공격에서 강효섭 선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토네이도는 4회에 실업리그 MVP 출신인 문용두 투수를 투입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타선의 불발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행운의 추첨승을 거둬 사상최초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하였다. 또한 2부에 출전한 드레곤(단장 조만기)은 충북선발팀인 청주 드림21을 맞아 안타 14개를 몰아치며 한수 아래인 충북선발팀을 가볍게 5회 콜드승으로 이겨 역시 사상최초로 전국대회 4강에 올랐다. 선발 김태완 투수는 5실점으로 완투했으며, 중견수 김규환 선수는 3회 타석에서 분위기를 바뀌는 적시 2루타를 쳐내는 등 팀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3부에 출전한 다크호스(단장 한태실)도 경북선발팀인 안동자이언츠팀을 4회 콜드승으로이겨 전국대회 4강에 올랐다. 다크호스의 신인 김민기 투수는 단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냈으며 2루수 이기홍 선수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결과(8강전) ▲1부경기(서울동대문구장) 군산토네이도 1 : 1 성남고OB ▲2부경기 (군산야구장) 군산드레곤 17 : 5 청주드림21 ·홈런 고광남(드레곤 3점 좌월) ·승리투수 김태완 ▲3부경기(군산야구장) 군산다크호스 13 : 1 안동자이언츠 ·승리투수 김민기, 홀드 한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