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달 중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벌인 대일본투자 설명회에서 군산자유무역지역 방문의사를 밝힌 일본 기업인들의 군산방문이 이달 하순경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강근호 시장은 지난달 17일 일본에서의 일본투자설명회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할 계획인 (주)미쓰비시의 기미노 부회장이 강 시장과 만나 10월중 군산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었다. (주)미쓰비시는 당초 태국 소재 1만평의 부지에 7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구상중 이었으나 강 시장의 군산자유무역지역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방침을 바꿔 군산을 방문한후 군산과 태국중 한 곳을 투자지역으로 정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었다. 또 지난달 13일 군산시가 단독으로 투자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는 (주)메타코드 저팬이 군산자유무역지역 5천평의 부지에 향후 3년간 1차 1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자동용접기와 흡착로보트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었다. (주)메타코드 저팬은 내년 4월까지 공장착공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메터코드 저팬 관계자의 군산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일본 동경 소재의 기계금속 생산업체인 (주)이완 오네 사장과 컴퓨터 생산업체인 (주)데컴시스템 오타루미 사장, (주)세인의 오타루께 사장 등이 이달 중 군산자유무역지역을 둘러본후 투자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이밖에도 군산자유무역지역 입주를 확정한 일본 GO총연의 사이끼 회장은 강 사장 일행의 일본방문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일본기업 외에도 일본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군산자유무역 시찰단을 구성해 군산을 방문토록 하는 창구역할을 맡기로 했었다. 이들 일본기업 대표들이 강 시장과의 약속대로 이달중 군산방문을 성사시킬 경우 강 시장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일본과 중국에서 벌이게 될 해외 기업유치 활동을 감안한다면 이달 20일 이후일 것으로 보여 이달 하순 군산자유무역지역을 돌아보기 위한 일본기업인들의 발길이 잇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