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현대미술의 초미에서부터 퍼포먼스와 로지컬 이벤트 등의 행위미술을 발표하고 한국화단의 행위미술을 이끌어온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이건용 교수의 예술 회고전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초대기획전으로 지난 4일 개막돼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초대기획전에서는 퍼포먼스, 인스톨레이션 아트, 드로잉 등이 모두 1967년에서부터 2002년에 이르는 영역에 걸쳐 출품됐으며, 전시기간 중 이 교수는 퍼포먼스 특별공연을 각각 5일(토)∼6일(일), 12일(토)∼13일(일) 4회에 걸쳐 펼쳤다. 회갑 기념전을 겸하여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서 그동안 이 교수가 발표해왔던 퍼포먼스를 정리한 바에 의하면, 유사한 주제를 가지고 다른 장소에서 중복되게 퍼포밍한 것을 제외하고도 75개의 작업에 이른다. 아울러 대학시절 초기 작품과 70년 평면작품 그리고 설치 및 드로잉작품도 더불어 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