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유무역지역 입줄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 군산자유무역지역 입주를 확정지은 기업은 일본 GO총연 뿐으로 활발한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바라는 군산시와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들어 군산시에 접수된 군산자유무역지역 투자유치 희망 상담은 점차 군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부추길 것으로 보여 시선을 끈다. 지난달 24일 강근호 군산시장 앞으로 보내온 일본 매타코드재팬의 나까무라 구니오(中村州男) 대표의 서신은 「군산지역에 진출할 수 있게된데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용과 함께 흡착 자주(自走)로보트의 제조 시공회사로 이달 중순경 일본에서 시험가동후 수중자주(水中自走)로보트 전시회를 열고 이어 군산에서도 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밝혀왔다. 매타코드재팬은 군산에서의 전시회 후 판매·시공 등을 점차적으로 진행해 군산시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그리고 세계에 진출할 계획임을 덧붙여, 지난달 13일 동경에서 체결한 투자의향서에 대해 충실히 이행할 뜻임을 다시 강조했다. 또 지난 2일 군산시를 방문한 한중합작기업 (주)에어스톤 채현석 대표이사 등 4명과 중국 양휘성 소재 기위상성의 마전장 총경리는 군산시를 방문해 환담 후 군산자유무역지역 현지를 돌아보고 늦어도 다음달 초순까지는 입주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중합장 기업은 당초 전남지사의 권유에 따라 목포 대불공단 입주를 검토해 왔으나 군산자유무역 입지여건과 투자환경 설명을 듣고 자유무역지역 입주를 잠정 결정했다는 것이다. 3천평의 부지에 100만불(최종 1천만불 계획)을 투자할 예정인 (주)에어스톤과 중국 기위상성의 한중합작기업은 죽재품(마루장판)과 자동차부품을 주로 생산하며 자동차부품을 전량 중국과 일본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게다가 일본 기업인들의 군산방문후 자유무역지역 투자여부를 결정케 하기 위한 군산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어 군산자유무역지역 입주를 희망하는 상담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