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성기만)이 군산항 이용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군산항의 물류비용이 낮고(75%) 적기수송이 가능(20%)해 군산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수청이 군산항 이용실태를 조사해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군산항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 등에 반영하기 위해 전북지역 20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39일간(8월17일 - 9월24일) 우편접수를 통해 61개 업체의 응답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 내용은 수출입품목과 연간물동량, 이용선박과 이용항만, 수출입대상국가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군산항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기컨테이너선의 부족 등으로 적기수송의 곤란에 67%가 응답했고 화물처리 능력 저조 17%, 항만여건 낮아서 11%의 응답 순으로 집계됐다. 군산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서는 만족하다는 응답이 25%, 보통이 75%로 나타나 군산항을 이용한 업체들은 군산항 서비스에 대해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항만서비스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역업체 36%, 예선·도선 31%, 항만정보 23%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설문을 통해 업체들은 △군산해수청에 군산과 일본·중국·미주지역 등과 다양한 정기항로를 개설해 줄 것 △현재의 군산 - 동남아, 군산 - 중국간 정기컨테이너선의 증편운항을 건의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군산항의 운영개선과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며,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군산항 Port-Sales」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수출화물은 35개사(53%)가 섬유제품(10)·반도체 전자제품(9)·기계류 철제품(8)·플라스틱 고무제품(8) 등을 취급하고, 31개사(47%)는 종이류 등을 취급했다. 수입화물은 26개사(45%)가 기계류 철제품(10)·반도체 전자제품(8)·섬유제품(4)·목재류 종이제품(4) 등을 취급하며, 33개사(55%)는 플라스틱 등을 취급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연간추출 물동량 중 일반화물은 1만톤 미만이 18개사였고 10만톤 미만이 6개사, 50만톤 미만은 2개사였다. 컨테이너화물은 100 TEU 미만이 20개사, 500 TEU 미만이 6개사, 500 TEU 이상이 11개사였다. 연간수입 물동량 중 일반화물은 1만톤 미만이 19개사, 10만톤 미만이 5개사, 100만톤 미만은 3개사였으며, 컨테이너화물은 10 TEU 미만이 15개사, 500 TEU 미만이 4개사, 500TEU 이상이 4개사였다. 수출입시 이용선박은 수출시 컨테이너선 44개사(74%), 벌크화물선 12개사(20%), 기타선 3개사(6%)로 조사됐고, 수입시 컨테이너선은 33개사(72%), 벌크화물선 13개사(28%) 였다. 일반화물 수출업체 27개사 중 부산항이 19개사(71%)로 가장 많았고 군산항 4개사, 인천항과 광양항 각각 2개항 순이었다. 컨테이너화물 수출업체는 49개사 중 부산항 이용 28개사(57%), 광양항 17개사(35%), 인천항 3개사(6%)였고 군산항 이용업체는 1개사였다. 수입의 경우 일반화물은 28개사 중 16개사(57%)가 부산항을 이용했고 6개사가 군산항을, 5개사가 인천항을, 1개사는 광양항을 각각 이용했다. 컨테이너화물 수입은 34개사 중 부산항 23개사(68%), 광양항 7개사(20%), 군산항과 인천항은 각각 2개사였다. 수출 대상지역은 일본 21개사(29%)·중국 20개사(21%)·미주지역 18개사(18%)·동남아 16개사·유럽 9개사 순이었고, 수입대상지역은 일본 21개사·중국 18개사·미주지역 12개사·유럽 9개사·동남아 7개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