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산청과시장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포기 당 2500원 이상까지 경매되던 배추가 이날 500~600원에 경매됐다. 추석 이후 1500원 선으로 가격안정세를 보이던 배추는 전날인 14일 경매에서는 절반가인 700원까지 떨어졌고, 이날 다시 포기 당 200원이 하락해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이 같은 시세 하락은 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나 김장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이처럼 배추값이 급락하는 것은 태풍 이후 일교차가 심해지는 등 엽채류의 성장에 좋은 날씨가 이어져 출하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