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배병희)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세계교육기행단」의 2002 세계교육기행 보고회가 지난 17일 군산대 종합교육복지관 2층 강당에서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열기 속에 펼쳐졌다. 기행테마와 코스기획에서 해외답사 결과 보고까지 학생들 스스로 주도하는 자기설계형 해외답사 여행으로 인기가 많아 선발과정에 경쟁이 치열한 세계교육기획단 모집에 군산대는 올해 1차로 선발된 9개팀에 3천400만원의 항공료 등 여비를 지원했다. 이에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 방학을 이용해 일본과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호주 등 11개국을 탐방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탐방국에서 국제적 학술교류와 각국의 정보를 공유했음은 물론 어학실력 향상 등 부수적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또 탐방국가에서 자료수집을 통해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현지인과 직접 만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교육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대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15개팀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중언 군산대 학생처장은“이번 세계교육기행을 통해 세계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1세기 열린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 불굴의 도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다”며 연차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