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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강교수의 한자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0-19 00:00:00 2002.10.1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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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之意는 不欲大國之攻小國也라. 飜譯 : 하늘의 뜻은 강대국이 약소국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니라. 出典 : 墨子 字解 : ▲天 : 하늘 천(天上), 만물을 다스릴 천(萬物之主宰), 임금 천(君也) ▲之 : 어조사 지(助詞) ▲意 : 뜻 의(志也), 의 의(義理), 생각할 의(思也) ▲不 : 아니할 불, 아닐 불(非也) ▲欲 : 하고자 할 욕(慾望), 욕심낼 욕 ▲大 : 클 대 ▲國 : 나라 국 ▲攻 : 칠 공(伐也), 공격할 공 ▲小 : 적을 소(微細) ▲也 : 이게 야(助詞) ①말 끝에 결정을 나타내는데 사용된다②설명형의 끝에 사용된다. 解說 : 많은 돈과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가진 강자와 돈도 없고 아무 힘도 없는 약자(弱者)와의 사이에는 언제나 이해관계 때문에 피나는 싸움이 그칠 날 없이 매일 같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그래서 강자(强者)와 약자간에 싸움하는 원인을 보면, 강자는 강자 나름의 입장과 사정이 있어 강자로서의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약자의 형편이나 처지는 도무지 생각하지 않고, 약자에 대해 횡포를 부리며 억압하고 공격을 하기 때문에, 약자도 이에 반해 지지 않으려고 완강한 저항을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강자와 약자의 싸움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 근간에도 이라크와 미국의 대립이 급기야는 전쟁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지구촌 전체가 뒤숭숭하게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미국을 위시한 세계 각국의 주가(株價)폭락, 인도네시아, 바리섬과 필리핀의 폭탄테러사건, 그리고 유가(油價)의 폭등등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매우 어렵게만 만들고 있다. 물론,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일으킬만한 이유야 있겠지만, 한발 물러서서 UN의 조정을 받는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점점 이라크를 상대로 외교적 대화나 협상등으로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잘 해결했으면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 바로 사람의 생명인데, 이런 소중한 생명을 전쟁으로 살상하려는 것은 분명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이며, 또한 사람의 도리에도 어긋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이란 것을 알고 보면 전쟁에서 이긴 자나 진 자나 할 것 없이 결과적인 면에서 보면 잃은 것은 많아도,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다만 있다면 많은 인명의 희생으로 전쟁 미망인, 상이군인, 전쟁고아, 국가재산의 소진으로 인한 경제불황과 사회의 불안정등만이 생겨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 이제부터라도 이런 쓸데없는 무모한 소모전쟁은 막아야만 한다. 그래서 말이지만 강대국은 약소국을 침략하기에 앞서, 약소국의 사정이나 처지를 십분 이해하고 양보하고 약소국도 역시 강대국에 대한 처지를 십분 이해하며 서로를 생각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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