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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 안전의식 결여 개선 시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0-19 00:00:00 2002.10.1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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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낚시배 충돌사고는 해상관광시 가장 중요하게 인식돼야할 안전의식이 총체적으로 결여돼 일어난 사고여서 이의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과 어민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지난 13일 새벽 4시40분경 5명이 승선하기로 신고된 낚시배에 무려 19명이 승선해 바다낚시를 떠나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인 낚시배가 항해중인 안강망어선에 들이 받혀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고 11명이 부상당한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안전의식 결여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만을 내세워 불법을 정당화하려는 희박한 준법정신과 위법을 눈감아주거나 감시를 소흘히 하는 관련 행정체계의 허술한 책임의식 등이 이번 대형사고를 일으킨 것이라며 철저한 개선 노력을 강조했다. 군산시 소룡동에 사는 정모씨(45)는“해상에서 안전사고나 불법조업 등으로 문제가 야기될 때마다 걸핏하면 먹고살기 위해서란 변명을 내세우지만 정작 먹고살기 위해서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고가 터지면 먹고사는 문제 이상의 문제가 파생되는 만큼 또다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불감증을 하루속히 털어버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 일부 선장 등의 불법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길은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이 사명감으로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력부족 등의 이유를 임검 등 할 바를 다하지 못한 것은 대형사고를 방조했음과 동시에 신뢰를 상실한 결과를 낳았기에 깊숙한 반성과 함께 책임질 일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하다. 게다가 일부 낚시객도 안전불감증으로 초과인원의 승선 등 무리한 운행을 요구하는 사례가 없지 않아 선장의 불법을 부추기는 행동을 일체 삼가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와 더불어 군산시와 전라북도가 해상관광 여건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시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군산 앞바다 낚시배 충돌사고를 당해 목숨을 이런 뜻하지 않은 희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과 안전의식 확립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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