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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국회의원 대정부 질문 말미 현 정치현실 토로 눈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0-21 00:00:00 2002.10.2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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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실시한 국회에서의 대정부질문 말미에 국회 등원 2개월동안 느낀 정치 현실을 호소력 있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지난 8.8 보궐선거를 거쳐 국회에 들어 온 정치경력 2개월인 저는 우리의 국회 기능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정치인이 사회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정치적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30여년간 행정부에서 일하며 정권이 바뀌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국민이 정치에 기대를 상실한 때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 원인으로 오늘날처럼 한국의 정치가 세계경제의 흐름이나 국가경제의 앞날에 무감각하고, 서민이나 중소기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지 못하며,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소극적인 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권을 잡아 보겠다는 것은 정치인들의 당연한 욕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권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국민통합 대신 국민분열이 조장되고, 정권을 잡겠다는 사람들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존경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정권을 잡은들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해낼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강 의원은 “우리 경제가 선거 이후 심각한 후유증에 직면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그 이유는 IMF 위기를 극복했던 국민적 에너지가 정치권의 이전투구로 인하여 거의 소멸 상태에 이르렀음을 지적했다. 이어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도 약화될 대로 약화됐는데 그것은 그 동안 정치권이 행정부를 도와주는데는 지나치게 인색한 반면 미숙한 점을 질책하고 증폭시키는 데는 지나치게 가혹했던 점에 원인이 있고. 세계경제 환경이 다시 악화되면 이를 극복하는데 엄청난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나라는 순식간에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오늘의 세계경제 환경임을 역설한 강 의원은 정치권이 국민통합의 정치를 지향하여 국민들의 경제불안 심리를 씻어 주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정부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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