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관리도에 서해 최초의 낙조조망대가 설치되고 고군산 섬들의 산악코스를 이용한 하이킹 관광 일주코스가 개설되는 등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예정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에 지난 16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선유도에서 설명회를 갖고 고군산군도 등 국제해양관광단지 관련사업 8건에 대한 추진방안을 밝혔으며 전북도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오는 2007년까지 추진될 군산 국제 해양관광단지 조성 관련사업은 ▲서해낙조 조망대를 비롯 ▲고군산군도 하이킹 관광 일주코스 조성 ▲장자도 해양수련원 조성 ▲선유도 지방어항 개발 ▲새만금 방조제∼장자도간 연도교 설치 ▲선유도 특산물판매센터 ▲옥도면 5개도서 종합개발 10개년 사업 등이다. 서해안 최초로 설치돼 희소성 있는 관광자원개발의 관심을 끄는 「서해 낙조 조망대」는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리 산61번지에 낙조조망대 1동과 2㎞의 진입로를 개설하며 총 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2004년 완공예정인 이 낙조 조망대는 세만금방조제 완공시 미래해양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고군산군도의 사계절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연결하는 「하이킹관광 일주코스」는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를 연결해 총 6㎞의 자전거도로를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갯벌과 천일염 체험장을 연계하는 이 하이킹관광 코스는 2003년 7월 1차로 1㎞ 코스와 편의시설 설치에 3억원을 들여 개설 후 전국규모 하이킹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장자도 해양수련원」조성은 옥도면 장자도리 47번지 일원의 폐교시설에 해양수련원 1동과 수련시설 5개소 등을 설치하며 국비 30억원과 도비 15억원·시비 15억원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