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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교육에 군산수영 멍들 우려 낳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0-26 00:00:00 2002.10.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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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영이 위탁교육의 부작용에 멍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 지역내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의 하나이다. 군산수영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종목에 출전한 전라북도 대표선수들 가운데 금메달을 딴 선수는 군산선수들 뿐이었다. 군산수영의 우수성이 한껏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군산지역 수영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 상당수는 당시 전북수영연맹 관계자의 모호한 발언에 좋았던 기분이 일순간 일그러졌다고 학부모와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말했다. 「다시는 군산에서 금메달 따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도 수영연맹 한 관계자의 말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짐작하기 때문이었다. 전북대표로 출전한 이상 금메달을 딴 선수가 도내 어느 지역 선수건 간에 축하해주고 격려할 자리이었음에도 마치 타지역 지도자가 군산수영의 기쁨을 못마땅해하는 듯한 발언에 선수 부모들은 분개해 했다. 그후 5개월여. 당시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려는 듯 군산지역 수영의 우수 인재가 군산을 외면하려는 일이 발생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내며 수영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다수의 수영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것이다. 50m레인의 수영장이 없는 군산의 뒤쳐진 환경 속에서 더 이상 자녀의 훈련을 시킬 수 없다는 것이 표면적인 일부 학부모들의 군산수영을 외면하는 이유라고 다른 학부모들은 말했다. 게다가 일부 수영을 육성하지 않는 학교 학생들이 군산의 우수지도자나 학교를 무작정 불신하며 전주지역 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이같은 기현상은 악용할 소지가 적지 않아 많은 우려를 낳고 있으며, 전반적인 질서 확립 차원에서 위탁교육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군산과 전주는 거리상 멀지 않은 인근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위탁교육이 지속 시행될 경우 수영 우수인재 유출 통로를 사실상 허용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산지역 수영 관계자들은 하루속히 50m레인의 수영장 건립을 조속히 실현하고 우수한 지도력과 인재유출 우려가 많은 수영 위탁교육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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