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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전북지사는 각성하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11-02 00:00:00 2002.11.0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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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에 대해 군산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의 불신이 깊어가고 있음은 공익기관으로서의 본질에 무관심한 채 수익성에만 집착한 때문이라 여겨 토지공의 각성을 촉구한다. 때이른 추위가 서민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는 시점에서 수송택지개발지구내 주민과 관련 있는 시민들은 인내심이 한계를 넘어섰다며 도로를 점거한 채 지구지정 해제와 그간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강경 자세를 보였다. 급기야 관련기관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는 등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려 9년여동안 시달려온 수송택지개발 관련 시민들의 유관기관들에 대한 원성이 쉽게 잦아들리 만무하다. 더욱이 간담회 석상에서도 제기됐듯이 과연 토지공사가 수송택지를 개발할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케 하는 내용들은 지켜보는 모든 시민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17일 전북도가 승인한 변경안대로 사업에 착수하면 무작정 250억원의 적자인데 어떻게 시행하느냐고 큰소리치던 토지공사가 막상 간담회에서 적자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답하지 못했고, 수송지구 택지의 가치를 미룡택지의 87%수준으로 추정한, 마치 군산시민들을 무시한 듯한, 제멋대로식의 투자분석, 자금회수 기간도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른 11년으로 늘여잡은 점 등에서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찾아보기란 불가능했다. 무려 9년여의 세월을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우롱한 셈이 된 것이다. 수송택지개발지구는 본사가 수차 강조해 왔듯이 군산지역의 도심의 한 가운데이기에 미래를 담는 택지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곳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귀막고 자신들의 입장만 강변해온 토지공사가 첨단 주택단지 개설을 바라는 여망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두었을리 만무했음이 이번 간담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9년여간 혹시나 하고 기다려온 시민들을 분노케 한 책임은 토지공사에 있어 토지공사의 각성과 올바른 자세전환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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